전체 퀘스트의 텍스트 표시/숨기기 참… 정말 이상한 광경이었어. 아히브… 타락자를 처치하려 하지도 않고… 모두 우르르 내려와 관찰하다니… 킥킥! 아… 참 냉혹한 현실이야. 치료제를 구했는데 너무 늦어버렸네? 킥킥… 그렇게 웃던 게 마지막 모습이 돼버렸잖아! 현실은 상상과 참 다르게 아무 여운도 없이 잔혹해. 바히트 성소에서 치렀던 의식처럼 마지막을 지켜주는 구원자의 사명을 다해버렸으니! 그런데 말이야… 우리가 처치하기는 했지만… 소멸한 것 같지는 않았어. 그렇지 않아? 왠지 곁에 있을 듯한 느낌? 그런데 타락자를 보내준 게 무슨 큰 의미가 있다는 거지? 타락자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닐 텐데... 어서 가보자!
그런데 타락자를 보내준 게 무슨 큰 의미가 있다는 거지? 타락자를 처음 보는 것도 아닐 텐데... 어서 가보자!
… 타락자가 된 다크나이트를 처치한 자가 당신이에요? 반가워요. 저는 이 못을 책임지는 살라나르. 불태우는 달의 꽃, 비오렌치아 오도어 여왕폐하의 직속 휘하 단체인 투라실 사제단의 환영술사입니다. 이 서신을 받으시지요. 가장 향긋한 델로티아 향을 품고 있답니다. 그 다크나이트와 불의 옥과로 연결되어있었다는 걸 들었어요. 어쩌나… 꽤 인연이 깊은 사이였나 봐요? 애초에 타락자가 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당신에게는 유감이지만, 저희에게는 꽤 놀라운 사건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