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퀘스트의 텍스트 표시/숨기기 그대가 이대로 칼페온으로 돌아가더라도 원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혹은 끝끝내 카마실브의 빛을 되찾을 수 없더라도 좋습니다. 다만, 카마실브의 빛을 되찾을 수 있는 아주 작은 실마리라도 얻을 수 있게 도와준다면... 그대는 이 브롤리나 오네트의 이름으로 카마실비아를 자유롭게 누릴 것입니다. 정령의 슬픔을 마주하여 맑은 눈물이 흐른다면, 달없는 어두운 밤길을 아타니스의 등불이 인도하리. ...당신만이 캐더린의 봉인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제 제안에 동의하신다면 플롱도르 호수로 가보시겠어요? 그곳은 캐더린의 놀이터였죠, 이제는 그녀의 명복만을 빌지만... 당신을 통해 캐더린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저 또한 곧 따라갈 것입니다.
제 제안에 동의하신다면 플롱도르 호수로 가보시겠어요?
아름다운 플롱도르 호수, 다른 곳과 달리 조용하다. 캐더린 공주의 또다른 빛바랜 일지가 놓여 있다. 일지 사이에는 울긋불긋했을 단풍잎이 힘없이 휘날리고 어린 공주의 힘없는 글씨가 눈에 들어온다. 아타니스 정령이 떠났다는 문구로 시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