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퀘스트의 텍스트 표시/숨기기 아멜리아 오네트는 여왕이 되자마자 카마실브 사제들을 모두 쫓아냈어요. 물론 목이 붙어있는 것만으로 참 다행입니다만. 하하하. 그... 공식 발표로는 기약없는 카마실브의 복원보다 눈 앞의 베디르 말살을 우선하기 위해, 국력을 군세에 집중하기 위해, 카마실브 사제단을 해체한다고는 했는데, 제 생각에는 분명 무슨 이유가 있었던 것 같아요. 뭐, 그땐 골치 아픈 수도 생활을 청산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 기뻤어요. 쏜살같이 나왔지요. 눈치없이 버텼다간 검은꽃을 받을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지금의 폐하껜 전 필요없지 않겠습니까? 폐하의 곁엔 루트라곤 장로가 있으니까요. 무슨 사연인지 기억을 잃어버렸다고는 하는데 신기하게 고대 정령의 언어에 대해선 빠삭하다고 하더군요. 저따위 고약한 사제보다야 훨씬 도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정령의 노래도 조만간 되찾을 수 있겠죠. 그러면 카마실브에 빛이 돌아오고 모든 것이 해결되겠지! 아... 참, 발타라 산맥에는 올라가보셨나요? 그곳 제단의 밀포드에게 발타라 정령의 기운이 서린 딸기꽃이 피어났다고 전해주시겠어요?
수련의 제단, 밀포드에게 발타라 정령의 기운이 서린 딸기꽃이 피었다고 전해주겠어요?
발타라 정령의 기운이 서린 딸기꽃이 피었다라… 고맙소, 그런데 여기 수련의 제단은 처음인가 보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