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퀘스트의 텍스트 표시/숨기기 저 멀리... 용들과 인간들의 마지막 대전투 이후 아무도 찾지 않는다는 끝없는 겨울의 산! 이 지도의 주인인 바히트 라 르코나는 크자카 신전을 완전히 불태운 뒤 탐욕으로 인한 재앙을 자각한 자들을 이끌고 저 멀리 신도 태워죽일 수 있다는 신성한 불꽃, 이닉스의 근원지를 찾아 끝없는 겨울의 산으로 갔다고 하더라고. 내가 그 멀리까지 가서 오들오들 떨며 산전수전 다 겪어 구해온 지도라는 걸 아무도 모르지. 하지만 그곳은 다시 가보고 싶을 만큼 정말 멋진 곳이야. 아직도 옥진시니들이 피워낸 비취빛 불꽃이 잊히지 않아. 그 불꽃들이 떠나간 용을 돌아오라, 돌아오라 부르는 것 같다고. ... 말로만 백번 말해주면 뭐 하니 다음에 직접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아차, 다시 그 지도를 내게 잠시 줘볼래? 정말 올룬의 빛이 지도를 드러내는지 보자고.
아차, 다시 그 지도를 내게 잠시 줘볼래? 정말 올룬의 빛이 지도를 드러내는지 보자고.
자, 비밀이 드러난 지도를 돌려줄게. 직접 찾아보는 게 낫겠지. 근데 왜 그는 생각이 잠든 묘에 허물을 숨겼을까? 생각이 잠든 묘는 하둠의 뱀이 처음 나타난 곳인데. 음… 어쨌든, 이제 두 발 뻗고 좀 잘 수 있겠다. 어렵게 구한 이 지도를 누군가 가져갈까 잠도 잘 못 잤거든. 그런데 워낙 시간이 오래 지나서... 한나절 땅 파 건져도 무엇인지 알아볼 수 있으려나? 잠깐… 아, 마침 이 위치면 베르티 고대학자, 율라시스가 있는 곳이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