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퀘스트의 텍스트 표시/숨기기 {ChangeScene(Odyllita_main2_48)난 그 이유를 악기정령으로 환생한 뒤에야 이곳, 오딜리타에서 찾을 수 있었어. 어느 날 익숙한 그림자가 숲을 스쳐지나갔지. 라 오델... 나를 사냥했던 아이넬의 수장이었어. 난 그녀를 본 순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어. 그녀는 분명 브롤리나를 암살하러 왔을 거라고. 그치만 악기정령이 되어버린 내가 뭘 할 수 있었겠어? 그저 그녀의 뒤를 열심히 쫓아갈 수밖에 없었지. 그러다... 그녀의 독백을 들어버린 거야. "저세상에 버려진 어머니의 낙원을 불러와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껏 독살당해온 수장님들께서는, 목숨을 버리기까지 하면서 늘 그일을 경고해오셨지. 뱀이 속삭여준 어머니의 낙원이 이 땅에 강림하는 날, 아름다웠던 숲은 지옥으로 변해버릴 거라고 말이야. 조슈아님께선 하둠의 뱀을 물리치셨지만, 아멜리아는 그 뱀에 현혹당해버린 걸테지. {ChangeScene(Odyllita_main2_46)세페르, 그녀들도 마찬가지야. 하둠을 무찌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하지? 아니, 사실 그녀들이 하는 일들은 모두 하둠을 불러내기 위한 거야. 아이넬과 세페르가 앙금을 묵인한 채 손잡고 있는 건 하둠이라는, 그 공동의 목표가 있기 때문이야. {ChangeScene(Odyllita_main2_48)공주님과 내가 그 증거를 찾아냈어. 모든 악기 정령이 하나의 눈이 되어 이 숲을 보고 있거든. 세페르의 비밀 제단, 그곳에 있어. 사실 그 누구보다 하둠을 불러내려고 한다는 증거가.
{ChangeScene(Odyllita_main2_48)세페르의 비밀 제단, 그곳에 있어. 사실 그 누구보다 하둠을 불러내려고 한다는 증거가.
자신을 오도어라 칭한 세페르.
그녀의 맹세 끝에 그녀가 검붉은 피로 바닥에 그린 환상이 아른거린다. 이 세상이 아니었다. 세상을 집어삼킬 듯한 강렬한 빛에 놓인 저세상. 그곳의 카마실브에서 피가 흘러내린다. 그 피가 고여 샘을 이룰 때 카마실브는 말라 비틀어 죽었다. 하지만 그 샘에서 다시 고개를 드는 카마실브의 씨앗.
늑대들이 온 목숨을 다해 멸망의 빛으로부터 샘에서 피어난 씨앗을 지킨다. 그리고 마침내 씨앗이 싹을 틔웠다. 실비아 여신의 카마실브 이파리를 똑 닮았으나 검은 카마실브 이파리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멸망의 빛을 뿜는 부정의 신에게 선언한다. 복수 그리고 절망을 선사하겠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