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퀘스트의 텍스트 표시/숨기기 흠흠! 몰리베리, 그녀의 말이 맞아. 난 아히브 추종자가 아닌 베디르였어. 아마도 내가 그 길을 계속 걸었더라면 카마실브 수호를 맹세하고 다크나이트가 되었겠지. 하지만 새 신단수를 만들자고 주장했던 오드라가 아멜리아 여왕에게 암살당한 뒤, 내 생각은 바뀌었어. 그 어린 베디르에게 대체 무슨 죄가 있었던걸까? 위대한 카마실비아 여왕의 심기를 거슬러버린 죄? 심지어... 하... 그 뒤로 그 미친 여왕은 온 국력을... 베디르 말살에 동원했지. 그 앞에 우린 노리개일 뿐이었어. 여왕의 위세에 겁 먹은 정령들이 숲에서 물러서자, 그녀의 정예군, 아이넬의 무자비한 살육이 시작됐지. 왜 다크나이트가 소수밖에 없는 줄 알아? 꽤 많은 베디르들이 나와 같은 이유로 아히브가 되었으니까. 우리는 아히브 추종자도 아니었는데 스스로 아히브를 자처하며 무장했지. 아! 오랜만에 좀 시원하게 수다를 떨었네. 역시 그 여왕은 잘근잘근 씹어야 속이 시원하다니까~ 아, 혹시 필요한 노예가 있으면 쿠베른을 찾아가봐. 난 아히브들만 상대해서 말이지.
아, 혹시 필요한 노예가 있으면 쿠베른을 찾아가봐. 난 아히브들만 상대해서 말이지.
아… 당신이 바로 플레이어이오? 칼리차님께 무려… 4천만원의 금괴를 홀라당 벗겨먹은 도둑놈이 있다고 들었소. 내 비록 나디아님을 섬겨 아히브들에게 선택받지 못한 인간들이 수도에 공헌하도록 관리하고 있지만... 베르티의 족쇄에서 풀려나도록 날 도와주신 분은 바로 위대한 칼리차님이란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