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하면… 사실 우리는 당신의 그 부적에 대해서
하나도 모르거든! 하하하, 미안한데… 그냥 낙서 같았소.
그러나 그대 표정이 비장하여 괜히
다 아는 척해본 것이오. 하하하!
하지만 하얀 까마귀, 라비니아라면
그 부적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오.
그녀는 모르는 게 없는 까마귀거든!
아주 친절하기도 하고, 한 가지 문제는...
사람에 대한 기억력이 좋지 않소.
그래서 이곳에 오기 전, 바깥에서는 외톨이처럼 힘들었다고 하더군.
하지만 자애로우신 우리 까마귀 상단의 행수님께서
그녀를 거두고... 인생이 꽃피었지.
지금은 까마귀 주화 상점을 맡고 있는데
매우 만족하고 행복해 보여, 다 잘된 셈이야.
아마 그대에 대해서도 기억을 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데...
혹시 기억을 하지 못하더라도 서운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소.

하지만 하얀 까마귀, 라비니아라면
그 부적에 대해서 알고 있을 것이오.

우리… 어디서 뵌 적 있나요?
당신의 잠 못 이루는 밤에서 본 것 같기도.
저는 바깥의 사람들은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까마귀의 손님은 모두 기억하지요.
…손에 그 부적은 오래 전 이곳을 찾아온
고옌 용병단 출신, 에버가트의 부적이군요.
그의 행방이 궁금하다고요?
글쎄요, 확실한 건 그는 지금 여기에 없어요.
그렇지만 또 만날 수는 있죠.
분명히 존재하지만 없다는 뜻이에요.
훗… 아리송하죠? 미안해요.
놀리려는 건 아니었지만, 그런 반응... 재미있네요.

완료 대상 : 라비니아
- 까마귀 상단원, 라비니아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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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조치:

1. NPC 만나기: 라비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