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퀘스트의 텍스트 표시/숨기기 킥킥… 대륙의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린 용병들에 대한 흔적이 저 멀리 대양에 있을 줄이야! 게다가… 그들이 모두 하나같이 까마귀 주화를 들고 있었다면 목적이 같다는 뜻인데… 갈 곳 없는 용병 출신들끼리 모여서 무엇을 하려고? 아니면… 그들을 끌어들이는 누군가의 음모일까? 예를 들면… 그 주화의 상징인 '까마귀' 말이야. 그래, 파트리지오라면 뭔가 알고 있지 않겠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매일 밤 알 수 없는 보따리를 내놓고 아주 단물만 쪽쪽 빼며 흥정하는 그 녀석 말이야.
예를 들면… 그 주화의 상징인 '까마귀' 말이야. 그래, 파트리지오라면 뭔가 알고 있지 않겠어?
… 까마귀와 용병? 그것도 패잔병이 되어 아무 곳에서도 불러주지 않을 잊힌 용병들을 까마귀가? 하하,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좀 자존심이 상하는구나. 게다가 오늘은 나를 보러 온 게 목적이 아니라니… 섭섭도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