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잿빛 역병이 퍼져버린 서북부는 접근이 금지 되었지.
역병의 원인에 대해 정말 말들이 많았네. 다 다르기도 했고.
세릭 왕은 하이델의 끔찍한 소행이라며 민중을 선동했지만,
허허. 어떻게 자그마한 손바닥으로 감히 하늘을 가린단 말인가?
검은별이 떨어지는 것을 직접 본 이가 한둘이 아닌데 말일세.
왕이 무서워서 입을 열지 않을 뿐이지, 다들 쉬쉬한 거지.
이후 왕정이 무너지고 칼리스 의회가 들어섰지만,
여전히 서북부는 폐쇄되어있다네. 잿빛 역병을 구실로 말일세.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더 이상의 희생은 없어야 한다네!

하하, 그래서 대체 접근이 금지된 서북부에
어떻게 들어가라는 건지 난감해 보이네요!
걱정말고 엘리언교 성당으로 가보시겠습니까?
거기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이래뵈도 서북부에 들어가기 위해 8년을 매달려
검은별의 채굴권을 따놓았거든요!
제가 대체 어떤 인간인지 몹시 궁금해 보이네요.
말씀드렸다시피 전 그저 사업가일 뿐입니다.
칼리스 의회장이 제 소문을 듣고 제게 계약을 제시했죠.
그간 부정했던 검은별의 존재에 대해 슬며시 드러내며...
곧 채굴에 들어갈 테니 단단히 준비하라고.
하지만 예상외로 점점 기한이 밀리더군요.
뭔가를 분명히 숨기고 있어요. 전 여기 8년이라는 제 인생을 걸었는데!
칼페온과 칼리스를 위해 꽤 많은 일을 했다지요?
이번엔 저와 이분들을 위해 힘써주시고 참, 이거 받아요.
서북부가 폐쇄되기 전 거기서 어쩌다 주운 건데
일종의 부적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바다거북은 무탈을 의미하거든요!

완료 대상 : 칼슈르 딜라아르
- 잿빛 역병의 이면에 관해 듣기
- 칼슈르 딜라아르의 이야기 듣기
- 칼슈르의 밀무역꾼이 목격한 것에 대해 듣기
- 칼슈르니스의 이야기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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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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