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졌군.
사람들이 고통받을 일도 없겠어.
...
팔라시에게 돌아가자.

에페리아 항구로 돌아가자.
별로 기운이 안 나네...

고대 문명의 저주가 아닌
억울한 망령의 저주였군요.
벨 해적단으로 변질되어버린
낯선 모험가들...
아마 우리 선조들은 그들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던 거겠죠.
당장 두려움보다
한 발자국만 뒤에서 보았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앞선 모습으로
우리도 살아가고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지금이라도 밝히고 싶지만
너무 시간이 오래 지나버렸죠...
되돌릴 수 없는 과거는 어쩔 수 없다지만...
그 작은 괴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마고리아로 돌아갔을까요?
저는 조금 두려워지는군요.
그 사람들이 괴물에 대해 했던 추측들...
어느 쪽이 진실일지.
만약 그들이 우려했던 쪽이 사실이라면
재앙이 또 오지 말란 법은 없으니까요.

완료 대상 : 필라베르토 팔라시
- 팔라시에게 돌아가 이야기 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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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조치:

1. NPC 만나기: 필라베르토 팔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