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림새가 얼마 전 그 떠돌이 음악가랑 비슷해 보이는데…
믿을지 모르겠지만 나도 예술인이었거든.
나도 한때는 문학가이자 철학가였지… 끅…
뭔가 네가 눈에 띄었다고 해야 할까…
그 떠돌이가 크론성에 대해 읊조리는
내 술주정을 가만히 듣더니 쪼르르 올라가더라고.
그날은 유독 고요한 밤이었지.
그러더니 내게 이상한 악보를 하나 건네고 가버리던데
나 비록 악기는 다룰 줄 모르지만
악보 아래쪽에 적힌 글을 보고 눈물이 핑 돌더라고…
당신의 가슴 속 예술혼은 아직 살아있다.
-떠돌이의 연민을 담아, 아르티니-
그래... 사고로 비록 집도 불타고 모든 걸 다 잃었지만...
그 떠돌이의 한 마디가 어찌나 내 가슴을 간지럽히던지...
너, 크론성에 올라가 고요한 벨리아를 바라보며
한 곡 연주하고 떠오르는 시상을 말해줄 수 있겠어?
오늘 밤은 그 떠돌이가 그곳의 영감을 악보로 표현했듯
내 오랜만에 글을 좀 써보려고 해...

너, 크론성에 올라가 고요한 벨리아를 바라보며
한 곡 연주하고 떠오르는 시상을 말해줄 수 있겠나?

폭풍이 몰아칠 때 잠잠해지길 바라며 제를 지냈다는 제단.
왠지 모르게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완료 대상 : 크론성 제단
- 크론성 제단 찾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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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조치:

1. NPC 만나기: 크론성 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