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0703
시카의 기록 #27 : 열등감과 고독
icon 지식
범주: 시카의 기록 - 청년기

- 설명 :
어쩌면 내가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렸던 걸까? 아냐. 나는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었다고. 아니면 내가 어울리지 않은 시기에 태어난 것일지도 몰라. 불가능한 것만 원했었나? 아니야... 충분히 할 수 있었어. 하지만 지금의 모습을 봐! 또다시 갇힌 채 점점 자신을 잃어가고만 있잖아.

나는 왜 그 어떤 자유도 누리지 못하는 거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면, 왜 살아있어야 하는 거지? 산다고 해도 무슨 의미가 있지?

나의 최종 병기, 센티루토스가 말을 걸어온다.

"너는 나무정령보다 우둔한 녀석이야."

빨리 떨쳐내야 해. 내가 아는 한, 병기들은 말을 하지 않으니까. 지친 나의 무의식이 만들어 낸 환상일 거야.
아토락시온 : 센티루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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