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10449
바아의 기록 #15 : 오르의 고백
icon 지식
범주: 바아의 기록 - 청년기

- 설명 :
그제야 책상 위의 양피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내 병기를 역설계한 내용이 빼곡히 적혀 있는 데다가, 거기에는 시카의 글씨체로 더 많은 걸 알아오라고 적혀있기까지 했다.

"내 기술을 시카에게 주지 않으려고 그런 선택을..."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오르를 비난할 수 없었다. 시카가 오르를 이용한 것이었다. 일단은 오르를 안심시켜야 한다.

"괜찮아. 이제는 숨기지 않아도 돼."

내 말을 듣고 오르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내게 서서히 다가와 안겼다. 평생을 함께한 친구인데도 이용하려고 하다니. 언젠가부터 시카의 성격이 비뚤어지기 시작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그를 멀리하고, 오르를 지켜줘야 한다.
아토락시온 : 우르키오스와 루크레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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